친구와의 수다는 언제나 즐겁다.
그 수다가 언제 끝나는지는 그 다음의 문제
생각보다 오래간건지 아니면 생각보다 빨리 끝난건지..
신대방역에서 시작된 수다의 끝을 본 후
새벽두시부터 버켄스탁 애리조나에 맨발차림으로
호기롭게 집까지 걸어가기로 한다.
예상 루트는 약간 돌아서 13.7Km?
처음 지나다니는 길은 아니니
큰길만 나오면 더 줄일 수 있겠다 싶었다.
신대방역-보라매공원-보라매역-대방역-여의도역-마포대교-마포-공덕-집
걸은 걸음은 가벼웠다. 뭐 자주 그래왔었으니..
하지만 복장이 문제였던 것 같다.
군대 행군이후 발바닥에 처음
500원짜리크기의 물집이 잡혔다.
걷기 고통스럽네 좀.
당분간 이거 정리될 때까지 걷는 것 뛰는 것 모두 정지
밥도 많이 줄여야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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